[KB IT's your life] 첫 미니 프로젝트 회고

https://github.com/Sunghwan-s-salady/salad-kiosk-project
▲ 기능에 관한 내용들

GitHub - Sunghwan-s-salady/salad-kiosk-project: KB IT's your life JDBC mini project

 

 

4월 초, 첫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내 인생 정말 제대로 됐다 싶었던, 모두가 열정적이었던 프로젝트라 그런지 마음에 오랫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늘 그렇듯 조별과제란 항상 상처뿐인 기억만 되는 사람이 남기 마련인데..

 

 

■ 주제

큰 틀은 JDBC를 이용한 미니 프로젝트였다.
UI는 콘솔에서 진행했고 중점을 뒀던 건 JDBC였다.

우리 팀은 팀워크를 중요시했다.
그래서 늘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그러다 샐러드를 연속으로 먹게 된 날들이 있었는데, 거기서 영감을 얻어서 샐러드 주문 키오스크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 기능

개발환경은 Eclipse.
우선 관리자와 사용자 UI에 차이를 뒀다.
관리자는 ID와 PW가 필요하다.
DB에서 정보를 얻어와도 좋겠지만 관리자는 한명이므로 그냥 자바 코드에서 선언하고 비교했다.

관리자는 주문을 관리(삭제 및 확인), 상품 추가/삭제 등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는 주문(메인 메뉴/사이드 메뉴/토핑)과 최종 확인(금액) 후 결제하는 기능이 있다.

 

■ 역할 분배

팀은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팀장은 나였다.
팀원 1은 데이터베이스 장인이었기 때문에 DB의 테이블 제작, 발표 자료 제작 및 발표, View를 맡았다.
팀원 2는 프론트에 일가견이 있으므로 View의 중점적인 역할을 맡았고 우리 중 가장 웹 경험이 많아 전체적인 총괄을 도와줬다.
습득이 빠른 팀원 3과 열정적인 나는 DTO와 DAO를 맡았다.

 

■ 빨리 끝내고 쉬자

암묵적인 우리 팀의 좌우명이었다.
교육 기간이 길지 않은만큼 하루 하루 나가는 진도에 복습, 과제까지 하면 회의를 하거나 제작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이런 모토는 나에게 촉진제 역할을 하게 해줬던 것 같다.

나는 이해될 때까지 붙잡고 모든 코드를 하루종일 분석해내려고 했던 사람이었다.
어떻게보면 좋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분업'이란 단어와 굉장히 먼 행동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이런 모토가 나한테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나는 아직 이해 못했는데, 넘어가야만 할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지나고보니 모든 걸 다 이해할 필요는 없었다.
약은 약사에게, 병은 의사에게.라는 말의 깊은 의미를 깨달았다.

 

■ 느낀점

솔직히 이 프로젝트의 가장 이상적인 부분은 '너무 좋은 팀원들'이었다.
팀원들을 각자가 가장 잘 하는 점을 찾아 효율적인 분배를 이루어냈다.

나는 대학 시절, 프로젝트에 역할 분배와 타협에 많은 갈등을 겪은 기억이 있다.
그리고 열정적인 팀원과 함께 한 기억도 없다. 성인이 되고 각자의 길을 자주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거지만, 학창시절처럼 나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팀원이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

하지만 이 교육에서 나와 목표가 같은, 열정적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나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혹시 폐가 될까 두렵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너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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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는 비전공자도 많다.
때때로 나는 전공자임에도 그들보다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느끼고는 한다.
그러나 늘 되새기려 하는 것은 배움의 자세다.

그들은 비전공자임에도 나보다 더 잘하기 위해 더 어려운 날들을 보냈을 것.
더 쉬운 환경에 놓여있던 내가 더 부족한 것은 내가 더 노력하지 않았던 탓인 것을.

늘 나의 객관적인 수준을 인지하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유지하고자 한다.